신갈동 근린생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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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동 근린생활시설
신갈동의 협소한 대지는 수변과 맞닿아 있으며, 수직으로 4층까지 적층 가능한 조건을 가진 좁고 긴 형태의 부지다. 이러한 형태적 특성은 프로그램 배치와 외부 공간 구성, 입면 구성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수직적 흐름을 따라 공간을 조직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다.
건물은 지하의 선큰 공간에서 시작해 옥상까지 이어지는 수직적 구성 안에 외부 계단과 옥상 공간이 있다. 선큰은 지하층의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는 동시에 외부와의 시각적 연결을 제공하며, 외부 계단은 각 층을 연결하면서 수직 흐름을 외부로 드러내는 조형적 장치로 작용한다. 옥상은 사용자에게 개방된 외부 공간으로, 주변 환경과의 시각적 관계를 형성한다.
입면은 수변 방향의 조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선큰에서 시작되는 수직 요소들은 입면 구성에 리듬을 부여하며, 단면 흐름과 외부 공간 사이의 관계가 조형적으로 표현되도록 계획되었다. 전면 외부 주차 공간과 내부 코어(계단 및 엘리베이터)의 배치는 진입 동선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조정되었고, 기능성과 흐름 사이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였다.
인접 대지와의 프라이버시 확보 또한 중요한 설계 요소였다. 창과 개구부의 배치는 외부 시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개방과 차폐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