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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업무 시설 인테리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규모 업무 공간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로, 기존 목조 구조물을 기반으로 사무실로의 전환을 하고자 했다.
구조체의 형태와 물성을 존중하면서, 업무 공간에 필요한 기능성과 개방감을 함께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목재 구조는 공간 내 시각적 중심 요소로 작용하며, 인테리어는 이를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와 우드톤 마감재를 사용해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 배치와 여유 있는 동선 계획을 통해 공간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였다.

면적은 크지 않지만, 간격을 둔 우드 파티션을 통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공간의 개방감을 조성하였다. 물리적인 구획 없이도 시야의 흐름을 조절하는 이 구성은, 소규모 업무 공간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연광 유입이 어려웠던 일부 영역은 개구부 설계를 통해 외부와의 연결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채광 확보는 업무 환경의 쾌적성을 높이고, 시각적 개방감과 공간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1층 주출입구에는 간결한 캐노피 구조를 더해 기능성과 시각적 강조를 동시에 고려하였다.

옥상은 소규모 미팅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외부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실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휴식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소로 계획되었다. 제한된 규모 안에서도 동선과 시야 흐름의 유기적 배치를 통해, 실용성과 공간적 쾌적함을 함께 확보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