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당포구농악 전수교육관 [입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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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성당포구농악 전수교육관 [입상작]
본 계획은 익산시 성당포구농악 전수교육관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참여하여 입상하였습니다.
지역의 전통을 담고, 일상과 만나는 공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엮는 구조였다. 전수교육, 전시, 커뮤니티 기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축의 중심에는 회랑을 두었다. 회랑은 실내외를 가로지르며 각 공간을 연결하고, 마을과 건축, 사용자 간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로 작동한다.
회랑을 따라 배치된 전수교육실과 공용 공간, 마당과 외부 동선은 지붕 아래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되며, 차양, 복도, 외부 통로는 용도와 경계의 구분 없이 유연하게 전환된다. 프로그램 간의 동선은 물론 시선과 체류의 방식까지 조율하며, 회랑은 단순한 통과 공간이 아니라 전통과 현재, 지역성과 공동체를 하나의 축 위에 묶어내는 구조적 장치로 작동한다.
